"나물무침의 유래, 맛있게 무치는 방법과 영양정보"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우리 식탁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나물'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나물무침은 여러 종류가 있지만 그중 취나물, 콩나물, 고사리, 시금치나물의 맛있는 요리법부터 영양 정보까지함께 알아볼까요?

나물무침

1. 나물무침의 유래

나물이란  말은 '남' 이란 동사에서 파생되었습니다. '남'은식물을 삶는 것을 의미하며 시간이 흐르면서 '남'에서 '나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시대부터 나물을 즐겼으며 특히 조선 시대에는 다양한 나물 요리가 발전하였습니다. 이처럼 나물은 한국 사람들의 식생활에 깊숙이 뿌리내려 있습니다. 삶은 나물 중 시금치는 실제로 페르시아에서 유래한 채소로 실크로드를 통해 중국으로 건너온 후 조선 시대 초기에 우리나라로 들어왔다고 전해집니다. 약용으로도 사용되었던 시금치는 현대에 와서도 그 영양가를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시금치는  4계절 내내 즐길 수 있지만 제철은 서늘한 봄과 겨울입니다. 나물은 우리 일상식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일반적인 음식 중 하나로 숙채와 생채의 총칭이지만 일반적으로는 숙채를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나물은 다양한 채소, 버섯, 나무의 새싹 등을 재료로 사용하며 특히 우리나라는 산이 많아서 산나물과 들나물을 쉽게 조리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나물은 제철에 맞춰 말린 후 저장해 두었다가 겨울이나 이른 봄에 활용하여 연중 내내 즐길 수 있는 음식입니다.

 

참고) 실크로드:비단길 또는 실크로드는 중국, 중앙아시아, 서아시아, 유럽, 아프리카의 지중해세계를 연결하던 고대의 주요 교역루트였습니다. 이 루트를 통해 동서 간의 문화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졌고, 비단길을 따라 수많은 도시와 마을이형성 되었습니다. 비단길과 유사한 교역으로는 중국, 티베트, 인도, 네팔 등을 연결하던 차마고도가 있습니다.

 

 

 

2. 나물무침 맛있게 무치는 법

'나물'이란 식용으로 쓰이는 여러 가지 식물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나물을 만드는 방법에는 기름에 볶아서 조미하는 방법과 데쳐서 양념을 넣고 무치는 방법이 있습니다. 양념에는 간장, 참기름, 깨소금, 파, 마늘 다진 것 등을 사용하며 식초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간을 조절하기 위해 간장 대신 소금을 사용하기도 하고 옛날에는 깨소금 대신 잣가루를 많이 사용했다고 합니다. 볶아서 익히는 나물로는 고비, 고사리, 도라지, 버섯, 취, 시래기, 오이, 호박이나 가지 말린 것 등이 있습니다. 데쳐서 무치는 나물로는 시금치, 쑥갓, 미나리, 숙주나물, 콩나물, 취나물등이 있습니다. 이때는 이미 데친 재료를 꼭 짜서 기름, 국간장, 깨소금, 파, 마늘 등의 양념에 버무리는데 물기를 잘 짜주는 이유는 수분이 많이 나와 양념이 싱거워지기 때문입니다.

그중에서도 취나물, 콩나물, 시금치, 고사리나물은 우리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대표적인 나물입니다. 이들 나물을 맛있게 요리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취나물: 취나물 2줌은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들기름 1/2스푼과 국간장 1/2스푼, 마늘 1/2스푼, 참기름 1/2스푼으로 버무려 주고 마지막에 깨소금을 넣어줍니다.
• 콩나물: 콩나물 2줌을 물에 삶아내고 맛소금 1/4스푼, 마늘 1/2스푼, 고춧가루 1/2스푼, 참기름 1/2스푼, 대파 1/4단을 넣어 버무려주고 마지막에 깨소금을 뿌려줍니다.
• 시금치: 시금치2줌는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물기를 살짝 짜준 다음 참기름, 맛소금(혹은 간장)으로 골고루 버무려 줍니다. 마지막에 깨소금까지 뿌려주면 더 고소한 시금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 외 시금치를 즐기는 방법]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시금치를 데쳐서 먹거나 국으로 끓여 먹습니다. 시금치를 생으로 먹으면 치아가 일시적으로 꺼끌꺼끌해지는데, 이는 시금치의 옥살산 때문입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서양에서는 데치지 않고 샐러드 등으로도 많이 섭취합니다.
• 고사리: 고사리 2줌 재료 기준으로 맛있는 레시피는 국간장 1/2스푼, 참기름 1스푼, 대파 1/4단, 마늘 1/2스푼, 식용유 1스푼입니다. 고사리는 물에 불려 바로 물기를 충분히 짜준 다음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볶아주다가 양념을 하는데 마늘, 국간장을 넣고 중불에서 볶아주다가 마지막에 참기름을 넣어주고 볶아주면 됩니다.

 

 

3. 나물무침의 영양 정보

나물 무침은 다이어트 식단으로 인기가 많은데 그 이유는 낮은 칼로리와 풍부한 영양소 때문입니다.

• 취나물: 취나물은 비타민 A와 C, 칼륨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으며 감기 예방과 피부 건강을 유지해 줄 수 있습니다.
• 콩나물: 콩나물은 단백질과 이소플라본을 함유하고 있어 호르몬 조절과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 시금치: 시금치는 칼슘, 비타민K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뼈 건강에 도움을 주며 섬유질, 엽산, 비타민 C, 루테인, 철분, 베타카로틴 등 다양한 영양소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특히 항산화 물질인 비타민 C는 면역력을 높이고 피부 재생을 촉진하여 피부의 기미나 주근깨를 완화시켜 주고 임산부에게 필요한 엽산은 태아의 뇌신경과 척추 신경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 외에 시금치 성분의 철분은 빈혈예방에 효과적이고 루테인은 눈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 고사리: 고사리는 식이섬유와 칼륨을 함유하고 있어, 소화기능개선과 심장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오늘도 "꽃스푼의 인생꿀팁"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물은 그 자체로도 맛있지만 레시피에 맞게 양념을 잘 버무려서 조리하면 그 맛은 더욱 풍부해집니다. 각각의 나물이 가진 특별한 영양소와 효능 덕분에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가정에서 맛있게 나물무침 요리를 해 보세요!